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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Marie)는

오랫동안 오두막 밖으로 나가지 못했습니다.


또래의 소녀들처럼 들판에서 맘껏 뛰놀지 못하고

창밖만 바라보고 있는 마리를 볼 때마다

부모님의 마음은 찢어질 듯 아프기만 했습니다.


보름달이 뜬 어느 날 밤,

마리는 눈을 꼭 감고 두 손을 모아

숲의 정령에게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신비한 숲속의 정령님, 소원을 들어주세요.

제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러면 엄마, 아빠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필 수 있을 거예요."


기도를 들은 숲의 정령이 마리의 꿈속에 나타나

마리의 손을 잡고 밤하늘을 날아

숲속 깊이 숨겨져 있는 동굴로 데려갔습니다.


동굴 한가운데 있는 파란 호수 주변으로

예쁜 꽃들이 한가득 피어 있었고

동물들이 평화롭게 놀고 있었습니다.

그때 화려한 뿔을 가진 수사슴 한 마리가

마리의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슴은 영롱한 황금빛 잎사귀 하나를

입에 물고 있었습니다.

숲의 정령이 미소를 지으며

잎사귀를 마리의 입에 대자

빛줄기가 바람처럼 일어나

마리의 입 안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숲의 정령이 마리의 병을 고쳐주었다는 소문은

마을 사람들에게 모두 퍼져 나갔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숲의 정령에게 감사하는

'골든리프(Golden Leaf)' 축제를

매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동화 같은 이야기는

마을과 마을, 도시와 도시를 넘어 널리 전해져

축제 때마다 대륙 각지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마리가 사는 마을로 찾아왔습니다.


마리는 열심히 공부하여

식물전문가가 되었고

오랜 연구 끝에

찻잎에 숨겨진 신비한 효능과 맛을 알아내

사람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선사하는

레시피들을 전해주었습니다.


나라에서는 마리의 공로를 기려

공작의 작위를 내렸고

이를 계기로 사람들은

마리를 '마담리프'로 부르기 시작했으며

축제의 명칭도 '마담리프'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오늘날에도

대륙 북쪽의 어느 아름다운 산골 마을에서는

'마담리프' 축제가 어김없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축제에 참석한 사람들은

'마담리프'의 레시피로 만든 차들을 마시며

숲의 정령과 마리의 따뜻한 사랑을 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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